4쿼터 못 버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소노에 76-77로 패배… 연승행진 마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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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8 18:30  |  수정 2024-01-29 08:21  |  발행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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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덩크 슛을 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연승이 끊어졌다.


가스공사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6-77로 졌다.


전날 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를 98-73으로 잡으며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이날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3쿼터 후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 실점을 한게 아쉬웠다.


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박봉진·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전날 치러진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12분57초를 뛰며 체력을 아낀 니콜슨은 소노전에서 34득점 13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소노의 민기남에게 3점 슛을 허용한 뒤 30여초 만에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2분 만에 팀 파울에 걸리며 흔들렸다. 하지만 신승민과 니콜슨이 연속으로 3점 슛 3개를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후반 가스공사는 소노 치나우 오누아쿠·한호빈에게 3점 슛 2개 등 연속 실점하며 3점 차로 쫓겼지만 니콜슨이 덩크 슛을 꽂으며 25-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니콜슨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소노 이정현과 다후안 서머스에게 3점 슛을 허용하는 등 32-30으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안세영·니콜슨의 득점으로 46-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안세영의 2점 슛으로 포문을 연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박봉진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벨란겔과 신승민의 득점이 더해지며 15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연속 8실점했다.


62-55로 맞은 4쿼터 가스공사는 소노 오누아쿠·백지웅·박종하에게 7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오누아쿠의 골 밑 돌파를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니콜슨의 3점 슛과 신승민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만들었지만 소노 김민욱·백지웅에게 연속 8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73-7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소노 이정현과 박종하에게 점수를 주며 경기를 패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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