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만 7승 거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2월에도 기세 이어갈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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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1 16:42  |  수정 2024-02-01 08:52  |  발행일 2024-02-01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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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상승세의 주역인 앤드류 니콜슨이 팀 상승세를 주도할지 주목된다.

새해 들어 거침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가스공사는 올해 1월 한달간 9경기를 치러 7승2패를 거뒀다. 1라운드 동안 8전 1승7패를 거뒀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창원 LG 세이커스, 수원 KT 소닉붐, 서울 SK 나이츠, 부산 KCC 이지스, 원주 DB 프로미 등 강팀을 상대로 5승을 따냈다. 이러한 승리들을 바탕으로 9경기 동안 4연승과 3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31일 기준으로 36전 14승22패, 승률 0.389로 리그 7위에 올랐다.


1월의 기세를 2월에도 지속할 수 있을 지 여부가 6강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1일 KT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월에 총 7경기를 치른다. KT전 이후 3일부터 10일까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서울 삼성 썬더스·현대모비스·LG와 홈 4연전을 치르고, 12일 KCC와 15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 뒤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5 예선으로 인해 2월 말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가스공사의 2월 일정은 보름간 7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이틀에 1경기씩 치르는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고, 게다가 KT·현대모비스·LG·KCC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2월 승률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6위 현대모비스와 5게임 차가 난다. 사실상 6강 진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2월 승률이 중요해진다.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하위권 팀들을 상대론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고, 상위권 팀들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최근의 경기력이라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 현재 평균 85.6득점으로 리그 5위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은 48.4%, 3점 슛 성공률은 40.1%로 리그 1위다. 2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은 각각 54.2%, 74.8%로 리그 4위다.


좋은 경기력의 중심엔 앤드류 니콜슨이 있다. 니콜슨은 4라운드 현재 평균 29.3득점으로 압도적 리그 1위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바운드도 평균 10.3개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도 각각 14득점, 13.9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주요 선수 부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스공사의 행보에 관심이 몰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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