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적피해 예방 위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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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3 10:06  |  수정 2024-02-03 10:27  |  발행일 2024-02-03
후티반군의 홍해 통항 선박 위협 등 해적활동 동향 공유 및 대응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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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지난 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홍해 및 아덴만 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홍 대사는 모두 발언에서 아덴만 해역은 여전히 해적 위험해역이 상존하며,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인해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 및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위협·공격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적 문제는 연안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각 공관에서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주재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선박 및 국민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참석 공관장들은 △주재국 당국과의 원할한 협조를 위한 네트워크 및 구축 △우리선사 관계자 및 교민들과 소통을 통한 정보 공유 △유사시 우리국민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연락체계 점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홍 대사는 지난 2일 메쿠리아(Mekuria Haile Teklemariam) 에티오피아 공공서비스위원장과 만나 에티오피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기업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홍 대사는 에티오피아에 체류 중인 교민 간담회를 통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각별히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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