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처한 경북 시군 활력" 로컬크리에이터 조례안 통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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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07:29  |  수정 2024-02-07 07:32  |  발행일 2024-02-07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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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 도내에서 활동 중인 로컬크리에이터에게 행정·재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최근 경북도의회 이선희(청도·국민의힘·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안은 올해 경북도의회 의원 발의 안건 1호다.

조례안에는 지역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로컬(local)과 창작자인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내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창업자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과 세부 지원사업, 사무 위탁, 예산지원에 관한 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지방 중소도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의 잠재적 가치와 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도내에도 로컬크리에이터의 창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와 달리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근거가 부족해 정책추진과 지원사업 진행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문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역주민들도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희 도의원은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창업 활동 등에 힘입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 도시에 새로운 활력이 불고 있는 만큼 이번 조례를 통해 도내 가치창업 및 정착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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