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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공천 신청자 849명 중 29명을 부적격 대상자로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산 기준에서 제외되는 듯 했던 대구 수성갑 주호영 의원에 대해 중진 페널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네 번째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면밀 검증한 결과 공천 신청자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들 29명을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고 공천 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인 공천 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을 반영해 심사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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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연합뉴스 |
이 밖에도 공관위는 만 59세를 초과했거나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광역 부단체장을 지낸 공천 신청자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또 다른 당 소속으로 주요 당직을 맡았거나 공직선거(당내 경선 포함)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우에도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는다. 한편 공관위는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면접이 이어진다. 이후 면접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과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 의원 컷오프 결과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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