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내년까지 주차장 400면 확보…주차난 해소에 총력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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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  수정 2024-02-12 16:27  |  발행일 2024-02-13 제9면
올해까지 주차장 174면, 내년 226면 확보 예정

각종 주차장 설치 지원, 공용주차장 개방 사업 진행
달서구 내년까지 주차장 400면 확보…주차난 해소에 총력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조성된 큰골주차장.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늘어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내년 말까지 주차장 400면을 확보하고, 각종 주차장 관련 지원 사업도 펼친다.

12일 달서구에 따르면 현재 노외·노상 주차장을 모두 포함한 달서구 내 주차장은 총 197개소, 8천143면이다. 이 중 일부는 대구시 소유 공영주차장으로 시에서 운영 중이다.

달서구 등록 차량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달서구에 등록된 차량 수는 29만 4천433대로, 지난해(29만 2천185대)와 비교하면 2천248대가 늘었다.

주차장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달서구가 구민 대상 행정 수요조사에서 교통 환경 개선 요구사항을 조사한 결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57.3%로 가장 높았다.

이에 달서구는 연내 174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죽전동 일대 50사단이 사용하던 군인 아파트부지에 차량 11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다. 부지 매입과 주차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115억 원을 책정했고, 오는 6월 개장을 목표하고 있다. 또 월광수변공원에도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55면 규모의 4호 공영주차장을 올 하반기까지 신설한다.

내년에도 주차장 확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계획된 주차면은 총 226면이다. 내년 8월까지 준공될 월배노인종합복지관에 약 70억 원을 들여 222면 규모 주차장을 만든다. 이 중 150면은 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계획이고, 나머지는 시설 이용객들을 위해 사용한다. 또 내년 준공 예정인 월성1동 복합청사에도 주차장 76면이 확보될 예정이다.

주차장 설치 지원 사업, 공공주차장 개방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5일부터 공동주택에 부설주차장을 설치하면 주차장 1면당 최대 80만 원, 공동주택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교회 주차장 등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한정된 부지와 늘어나는 차량 수 때문에 주차장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현재 갖고 있는 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차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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