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은 광주·이준석은 대구?…개혁신당 공동대표 출사표 고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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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4 17:52  |  수정 2024-02-14 17:56  |  발행일 2024-02-14
이준석 "대구 지역 3곳 정도 출마 고민하고 있다" 밝혀
이낙연, 광주 출마 가능성 높게 점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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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이낙연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 대표의 출마 지역구를 두고 정치권이 다양한 관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경우 '대구 출마론'에 무게가 실리고 이낙연 대표는 광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이준석 대표의 경우 여러 가지 수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개인 인지독가 높은 까닭에 거대 양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대표 부친은 대구 출신이고, 본인도 당 대표 출마 시절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해왔다. 실제 이 대표는 지난 7일 소통관에서 영남일보와 만나 "대구 지역 중 3곳 정도에 대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14일 YTN 라디오에서 "나를 포함해 모두가 전략적 지역구 배치 대상이다. 몇 곳을 추려놓고 다들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당초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신당에 인물이 부족하고 1석이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 대표가 광주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출마 여부는 상의하겠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마음에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는 합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25일 전후로 지역구를 선택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두 공동대표가 영호남의 상징인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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