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평일 진료시간 연장…보건소는 밤 10시까지

  • 민경석,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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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07:34  |  수정 2024-02-20 07:57  |  발행일 2024-02-20 제8면
대구시·경북도 비상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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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와 9개 구·군 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의료공백 최소화 상황실 가동
응급의료센터 환자쏠림 대비
2차·전문병원으로 분산 계획


개원의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할 경우 8개 구·군 보건소는 평일 진료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군위군 보건소는 이미 24시간 운영 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5개 공공의료기관은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 진료 대책을 강화한다. 전공의 공백이 우려되는 6개 응급의료센터(경북대·영남대·계명대 동산·대구파티마·대구가톨릭대·칠곡경북대 병원)에서의 응급·중증환자 진료 차질을 막기 위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차 병원과 증상별 전문병원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9일부터 비상진료 대책본부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각 시군 비상진료 대책반은 관내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및 필수 의료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이송·전원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 근무를 선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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