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폭설에 고립된 70대 남성 헬기 구조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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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3 18:39  |  수정 2024-02-26 10:40  |  발행일 2024-02-23
울진군 6개 마을 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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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동수골에서 헬기로 고립 A(70·남)씨를 구조 했다.<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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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금강송면에 폭설로 도로에 소나무가 넘어져 119소방대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경북 소방본부>

경북 울진 금강송면 왕피리동수골에서 폭설로 고립됐던 치매 남성 A(70·남)씨가 구조됐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47분쯤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의 마을에 고립된 주민이 구조돼 울진군이 제공한 호텔로 이송됐다.

경북도 안전행정실,울진군청,소방본부는 119특수대응단의 항공팀을 투입해 이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울진군 금강송면에서는 전날 오후 8시 25분쯤 전신주가 쓰러져 왕피리·쌍전리·소광리 등 3개 마을 221가구 331명이 고립됐다. 이들 지역은 전기마저 끊어졌다.

이에 따라 한때 왕피리 주민 4명이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 5시30분쯤 제설 장비 등 26대와 인력 94명을 투입해 왕피리 주민 4명의 안전을 확인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115가구가 복구됐고 왕피2리 등 106가구(158명)가 고립돼 제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울진군 금강송면은 지금까지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군은 소방당국과 함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눈이 계속 쌓이고 도로가 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적인 고립자나 실종자는 확인되지 않으며 혹시 모를 사고자 발생을 대비하여 가가호호 확인 중에 있다" 고 전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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