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판정 보류 TK 6개 지역구 공천은 도대체 언제?

  • 서정혁
  • |
  • 입력 2024-02-26 19:04  |  수정 2024-02-29 17:33  |  발행일 2024-02-27 제4면
장동혁 사무총장 "이번주 내로 결론내려고 노력"
3무(無) 공천 비판에 따라 일부 물갈이 포석 시각
쌍특검법 재표결 후 공천 방식 결정할 것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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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대체 언제 결정되나.'


국민의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TK(대구경북)지역 현역 의원들의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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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에도 TK 현역 의원 6명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양금희(북구갑)·홍석준(달서갑) 의원,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 단수 추천이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TK지역 공천과 관련,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K지역 공천이 미뤄지면서 일부 물갈이 포석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공천에 대해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나 잡음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스템 공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잡음은 없지만 쇄신도, 감동도 없는 '3무(無) 공천'이라는 비판도 있다.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던 국민의힘으로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TK 일부 지역을 변화와 쇄신의 대상으로 삼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끝까지 보면 많은 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공천이 미뤄지는 이유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재표결 때문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관위가 쌍특검법 재표결이 예정된 29일 이후 텃밭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이란 주장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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