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자연재해 피해 예방 인프라 구축 힘써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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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8 07:33  |  수정 2024-02-28 07:35  |  발행일 2024-02-28 제7면
남영숙 경북도의원 5분발언
내달 12일까지 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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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남영숙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차원의 농작물 자연재해 피해예방과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경북도 차원의 농작물 자연재해 피해예방과 농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남영숙(상주·국민의힘) 도의원은 27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는 지난해 자연재해 피해복구에 총 1천233억원을 투입했으며, 전국적으로는 농작물과 가축의 재해보험금 지급액이 1조1천748억원에 달했다"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복구에 대규모 혈세를 투입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피해예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내 저수지 보강, 배수로 정비, 관수시설, 미세살수장치, 지주시설, 방풍망 시설 지원 등으로 사전 피해 대비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경북도는 4월 초 냉해, 여름철 장마와 폭염, 가을 수확기에는 각종 병해충과 대규모 우박 피해까지 덮쳤다. 냉해, 우박, 호우, 태풍의 피해면적만 3만1천787㏊에 달했다. 이어 발생한 탄저병 피해 등을 종합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 도의원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은 또다시 지난해와 같은 자연재해 피해가 반복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면서 "지금이 한 해 농사의 성공 여부가 달린 가장 중요한 적기이므로 시급히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 기간 도와 경북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해 이선희(청도·국민의힘)·노성환(고령·〃)·손희권(포항·〃) 의원 등 도의원 3명과 세무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한다. 결산검사위원은 다음 달 11~30일 2023회계연도 재정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등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한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 18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정경민(비례·국민의힘)·강만수(성주·〃)·김일수(구미·〃) 도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도정질문에 나선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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