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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관광공사가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전국 5곳의 자전거길 중 하나로 '경북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사진>을 꼽았다.
영주의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가 특히 아름답다.
서천 변을 따라 이동하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데크가 이어지고, 반짝이는 물길과 은빛 백사장을 감상하다 보면 육지 속 섬마을인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
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30분까지 이용 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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