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총선 승리 위한 광폭 행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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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7:23  |  수정 2024-03-05 07:17  |  발행일 2024-03-05 제4면
4일 천안 시작으로 청주, 수원, 성남, 용인 연이어 방문
총선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표심 잡기 위한 행보
이날 이재명 대표 향해 1대 1 토론 재차 촉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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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를 찾아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총선 승패를 가를 지역의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총선 격전지 순회 출발점은 충남 천안이었다. 이 곳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을·병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패배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기존에 계획됐던 '4·10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지역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총선이 불과 5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원보다는 시민의 접촉을 늘려 격전지 등에서 민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시간을 더 아껴서 동료 시민을 더 만나고 우리가 뭘 해드릴 수 있고 얼마나 더 노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충청 지역이 '캐스팅 보트'인 점도 고려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천안 방문 일정에 대해 "오늘부터 저희 후보가 정해진 지역 위주로 지역 일꾼과 함께 지역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 없었다. 충청 시민들께 더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안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백석대학교를 방문, 새 학기를 시작한 대학생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질의 응답에서 한 위원장은 "지금의 청년 세대는 굉장히 정치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 삶을 바꾸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청년세대가 정치에서 목소리를 더 내고 거기서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대 1 방송토론을 거절한 데 대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사에서 누구를 사회로 내세워도 상관없다. 김어준이 해도 상관없다"며 토론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학생들과 타운홀미팅 후 기자들과 만나 "왜 이렇게 저와의 토론에서 도망가려 하는 건가. 저는 1대1 토론하면 이 대표가 거짓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 경기 수원, 경기 성남, 경기 용인 등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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