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경본부, 올해 대구경북 내 민간 신축 1천437호 매입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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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8:03  |  수정 2024-03-06 18:08  |  발행일 2024-03-07 제12면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1차 접수 13일부터 4월12일까지
건축중인 주택도 신청가능…"도심 내 양질의 주택 공급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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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경북에서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총 1천437호의 주택을 매입한다.


LH대경본부는 6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2024년도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 1차 매입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주택 가격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LH가 원하는 지역에 입주자 수요 특성에 맞춰 주택의 설계·시공 기준을 사전에 제시할 수 도 있다. 고품질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에 접수하는 매입 지역은 대구시(군위군 제외)와 경북 지역 내 인구 8만 이상의 10개 시·군이다. 매입 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가구·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거용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이다.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매입심의를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건축 예정인 주택뿐만이 아니라 건축 중인 주택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매도 수요를 확보하면서 주택매입 사업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감정평가금액을 매입가격으로 산정하는 방식은 유지하되, 매입가격 산정방식 일부 개편을 통한 매입 상한가격 폐지로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매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주택매입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LH 대경본부 방문 접수와 함께 경북 지역 주택 소재지에 한해 우편 접수도 병행한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매입 대상 확대와 품질점검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도심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필요물량을 확보할때 까지 연내 추가 공고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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