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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에서 경찰관들이 음주 운전으로 잇따라 검거됐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0분쯤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장이 수성구 황금동 청수로 한 골목길에서 주차를 하던 중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A경장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로 적발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A경장이 귀가를 위해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대 조사에서 사고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밤 11시쯤엔 수성구 황금동 한 대로에서 남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B경감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일반 시민에게 붙잡혔다.
B경감 역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치로 조사됐다.
B경감은 경찰조사에서 "앞차의 옆을 스치고 가 부딪힌 지 몰랐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는데 오지 않아 운전대를 잡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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