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올해 강도·절도 등 강력범죄 피의자 17명 구속 성과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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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14:03  |  수정 2024-03-07 14:22  |  발행일 2024-03-08 제7면
수성구 금은방 털이범 15시간 만에 검거 등
최근 5년간 살인·강도 사건 100% 해결
절도·폭력 검거율도 꾸준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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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이 올해 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강도·절도 등 강력범죄를 조기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대구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새벽 수성구의 한 금은방에 둔기로 유리문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피의자를 범행 15시간 만에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엔 동구에서 집으로 가던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피의자를 3일 만에 붙잡았다.


이 밖에도 빈집털이와 지난 2월 한 달 간 무인점포에 10여 차례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들을 17명이나 구속했다.


대구청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강도 사건을 100% 해결하고 있다. 절도·폭력 사건 검거율도 해마다 높아지는 중이다.


대구지역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 발생 및 검거율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청은 지난 5년간 발생한 살인 146건·강도 141건의 피의자를 모두 붙잡아 살인·강도 검거율 100%를 달성 중이다. 절도 검거율은 2019년 57.0%에서 지난해 63.2%로 꾸준히 상승했고, 폭력 검거율도 같은 기간 86.8%에서 87.2%로 조금 끌어올렸다. 4대 범죄 전체 검거율도 2019년 74.7%에서 지난해 75.9%로 높였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CCTV 설치 등 촘촘한 치안 인프라 구축, DNA 분석 등 과학수사 발전 때문에 가능했다고 대구청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청은 연중 서민 생활 침해범죄인 강·절도에 대해 집중 검거활동을 추진하고, 수사조직으로 신설된 형사기동대를 투입해 범죄 첩보 수집과 사건 발생 시 합동 검거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대구 경찰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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