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군위을 경선 시작…5자 경선인 경쟁 치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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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18:12  |  수정 2024-03-09 10:18  |  발행일 2024-03-08
후보 많은 까닭에 결선 투표 가능성 높아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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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원· 전직 동구청장 간 대결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구 동구-군위을 경선이 이뤄진다.

  

5자 대결로 치뤄지는 이번 경선 결과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20개 지역구의 4·10 총선 후보를 확정하는 4차 경선이 7일부터 시작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선은 이틀간 서울 4개, 부산 1개, 대구 1개, 인천 1개, 울산 1개, 경기 6개, 강원 2개, 충남 2개, 경남 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은 현역 의원 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나선다. 이 지역에서만 5명이 경선을 치르고, 후보 개개인 마다 지지세가 명확해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현역인 강대식 의원은 구의원부터 동구청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에 지역에 높은 인지도와 지지 세력이 있다. 조명희 의원 역시 출마 결심 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등 오랜기간 지역에 공을 들여왔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기업인 출신이지만,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려왔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재선 동구청장으로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서호영 예비후보도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지역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해왔다.

정치권은 동구-군위을 경선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지지층 표심이 분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가 지역구를 탄탄히 관리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보가 많다 보니, 과반 득표가 어려워 결선 투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군위군 편입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변수다. 군위군 유권자가 2만2천 명에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붙들지 못한다면 경선, 본선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4·10 총선에서 맞대결 구도가 확정된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역시 10일부터 11일까지 경선이 시작된다. 결과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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