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수 대거 빠진 가스공사 LG에 패배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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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20:49  |  수정 2024-03-07 21:10  |  발행일 2024-03-08 제22면
창원 원정서 59-82로 패배
니콜슨·김낙현·차바위 부상
리바운드 싸움 LG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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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듀반 멕스웰이 덩크슛을 꽂고 있다.

부상으로 주요 선수가 대거 빠진 가스공사가 안간힘으로 날개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59-82로 패배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김낙현, 차바위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신승민·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다.

1쿼터 양팀은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2분여간 득점 없이 흘러갔고, LG 양홍석이 2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5분여까지 양팀은 4-4로 팽팽한 균형을 지켰다. 이후 맥스웰에게 파울을 얻어낸 저스틴 구탕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고, 양홍석이 곧이어 2점슛을 쏘면서 9-12로 기세를 잡았다. 창원은 1쿼터 종료 직전 정희재의 2점슛까지 들어가며 10-21로 달아났다.

2쿼터 맥스웰이 블록으로 만들어낸 공격 기회를 이대헌이 침착하게 2점슛으로 연결지으며 첫 득점을 가져왔다. 2쿼터 2분26초 맥스웰과 유기상이 뒤엉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가스공사는 득점이 멈춘 가운데 LG는 15-28로 점수차를 벌렸다. 벨란겔의 '노룩' 패스를 받은 맥스웰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5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2쿼터는28-39로 끝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가스공사를 전방위로 압박했다. 3쿼터 2분30초까지 LG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는 동안 가스공사는 수비에 막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 완전히 밀린 가스공사는3쿼터 41-60으로 큰 점수차를 허용하게 됐다.

4쿼터 투입된 가스공사 이도헌은 혼자서 2점슛 2개와 3점슛 2개,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11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은 상대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가스공사는 59-82로 패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SK 나이츠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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