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김형동 양자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 확정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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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7:25  |  수정 2024-03-12 17:37  |  발행일 2024-03-13
TK 25명의 현역 의원 중 15명 생존
현역 의원 생존률 60%
공관위, 도태우 공천배제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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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대식 예비후보(왼쪽), 김형동 예비후보(오른쪽)

대구·경북(TK)에서 현역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TK지역 현역 생존률은 60%에 달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경선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전 동구청장' 간 대결에선 강대식 의원이 승리했다. 

 

앞서 공관위는 동구-군위을 지역에 대해 강대식-우성진- 이재만-조명희-서호영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을 결정했다.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양자 결선을 진행, 이날 강 의원이 공천을 받으며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던 안동-예천 현역인 김형동 의원도 이날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강 의원은 "많이 부족한 사람을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경선에 참여한 분께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꼭 총선에서도 승리해 동구와 군위의 각종 현안들을 더욱 열심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시·군민 여러분께서 뜨겁게 성원해주신 덕분이다.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경선 기간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고, 중단없는 발전을 통해 안동·예천의 더 힘찬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2일까지 공관위 발표 등을 종합하면 TK 현역 의원 25명 중 15명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대구 지역은 7명(주호영·윤제옥·김상훈·추경호·강대식·김승수·이인선), 경북은 8명(김석기·이만희·김정재·임이자·송언석·구자근·김형동·정희용)이다. 아직 경선이 남은 지역도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 생존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구 중-남구에서 현역인 임병헌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은 도태우 예비후보를 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도 예비후보는 앞서 경선을 통해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면서 당 지도부에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 정치권은 도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발표 이후에 다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거기에서 좀 더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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