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축제에서 첫 선 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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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9:39  |  수정 2024-03-13 20:05  |  발행일 2024-03-14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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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열리는 고령군 대가야축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 출연 배우들이 막바지 연습을 하고 있다. <고령군 관광협의회 제공>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도둑맞은 새'가 대가야축제 기간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찾아간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 주관, 영남일보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 뮤지컬은 오는 30일(오후 2시, 오후 5시30분)과 31일(오후 2시)이틀동안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도둑맞은 새는 지난해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를 기획하고 연출한 전미경과 김서진이 힘을 합쳐 만든 작픔으로 고령군의 고분 속에서 깨어난 해골들이 새 토기를 두고 벌어는 한판의 '난장'을 다뤘다.

해골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풍성한 라이브 연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레 서커스와 공중서커스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헤비메탈 밴드와 가야금, 태평소, 서양악기 등과 결합한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배경이 된 고분은 지산동 대강 고분군으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아름다운 장소다. 고분을 표현한 무대는 시간을 잊게 하는 임팩트와 함께 포근한 기운을 담아내고 있다.

해골여인 역은 김시연, 도굴꾼 역은 최정산, 해골 병사 역은 더 광대팀이맡았다. 또 공중 서커스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드는 새역에는 강한나가 등장한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장은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대가야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아름다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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