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 곳] 성큼 다가온 봄날, 안동 하회~병산 선비길 걸어요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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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5 08:25  |  수정 2024-03-15 08:32  |  발행일 2024-03-15 제18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유교문화길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걷기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많은 걷기 명소를 가지고 있는 경북 안동이지만, 세계유산인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하회~병산 선비길'<사진>은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다.

하회~병산 선비길의 시작점인 병산서원은 화산을 등지고 낙동강이 감도는 바위 벼랑을 마주 보며 소나무의 짙푸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 듯해 '병산'이라 불린다.

병산서원을 나오면, 낙동강 따라 하회마을을 잇는 4㎞의 '하회~병산 선비길'이 나오는데 그 옛날 병산서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학문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고자 걷던 길이자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길이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선비길은 강과 산이 함께 흘러 하회(河回)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경이를 느낄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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