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 중 배당금 1위는 '3천244억원' 이재용 삼성회장

  • 박종진
  • |
  • 입력 2024-03-14 19:30  |  수정 2024-03-14 20:48  |  발행일 2024-03-14
국내 10대 그룹총수 배당금 8천억원 웃돌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천559억원
이재용
'삼성그룹·대구시 MOU 체결'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영남일보 DB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받을 배당금이 8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총수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은 3천억원대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14일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액 총액은 8천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2회계연도·7천642억원)에 비해 554억원(7.3%) 늘어난 금액이다.

그룹 총수별로는 이재용 회장이 전년(3천48억원)보다 6.4% 증가한 3천244억원으로 최다 배당금을 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천559억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에 배당금이 전년(1천114억원)에 비해 39.9%나 증가했다.

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98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65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37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326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2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9억원), 허태수 GS그룹 회장(49억원)순으로 배당금이 책정됐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지 않은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천30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