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에서 화가로…조은호 작가 두 번째 개인전 대백프라자갤러리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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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5:50  |  수정 2024-03-19 15:51  |  발행일 2024-03-21 제14면
3월24일까지…유화 및 아크릴 작품 30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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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벚꽃'

교육자로서 평생을 교단에 섰던 조은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1959년 광주사범대 졸업 후 미술 교사와 장학사, 학교장 등으로 46년 동안 후학들을 양성했다. 2005년 정년퇴임 이후 본격적 창작활동에 나선 그는 2021년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창작활동의 끈을 놓지 않은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음 속 사연과 내일에 대한 건강한 소망을 담은 유화와 아크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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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호 '삼도해'


일상의 정물과 풍경은 조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붓놀림을 통해 의미 있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화려한 꽃이나 조형성에 주목하지 않고 수수하고 간결한 정물에 더 집중했다. 풍경화에서는 사실성 보다 추상적 요소가 가미된 표현양식에 초점을 맞췄다. 조 작가는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조은호 작가의 작품들은 아카데믹한 표현과 재현이 만들어 내는 조형적 풍미를 품고 있다. 단순한 구도 속에서 묘사된 정물과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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