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건축 120년史 담았다...대구시 '지상대구' 책자 발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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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8:52  |  수정 2024-03-19 18:55  |  발행일 2024-03-19
읍성 철거 시점부터 도시화 과정 차례로 담아
4월 출판기념회 통해 시민에 강의·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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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도시·건축사(史) 120년을 담은 '지상대구' 책자가 발간됐다.

대구시는 지난 120년간 대구 도시 및 건축의 변천사를 담은 자료를 발굴·수집해 그 역사를 기록한 '지상대구(紙上大邱, Documentary DAEGU)'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상대구'는 '종이 위에 기록된 대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읍성 철거 시점부터 일제강점기시대의 근대적 도시 계획, 전후 재건 과정, 도심 과밀 문제, 1960년대 이후 대도시로의 변화 과정, 도심 재개발과 외곽 확장 등 지난 120년간 겪었던 대구의 도시화 과정들을 총 460여 페이지에 걸쳐 차례대로 담아내고 있다.

기존 공개되지 않았던 대구시 기록 자료, 대구근대역사관, 국가기록원 자료뿐만 아니라 1960년대 달성공원 마스터플랜 및 중앙공원 계획에 참여했던 고주석 박사의 개인 소장자료 등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기존 대구시사 등 대구의 도시 역사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기반으로 당시 도시계획의 흐름과 실현을 보여주는 각종 행정문서, 도면, 지도, 사진에 주목해 대구의 도시·건축사를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4월 중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강의 및 책자를 제공하고, 주요 도서관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지난 120년간의 도시·건축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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