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 오는 30일까지 김판준 도예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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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5:28  |  수정 2024-03-26 15:31  |  발행일 2024-03-28 제14면
도자 전시만의 단아한 분위기 전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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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준 '백자항아리'

환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김판준 도예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레 성형을 통해 전통 도자 미학을 추구해 온 김 작가의 달항아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 작가의 달항아리들은 얼핏 투박해 보이지만 맑은 느낌의 표면을 통해 흙이 지닌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양새다. 아무런 장식 없는 여백의 미를 강조하면서도 그 어떤 것도 담으려 하는 달항아리만의 포용력을 담았다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김 작가의 달항아리는 순결하면서도 맑은 영혼의 빛깔을 품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포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따듯하지만 겸손과 포용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듯 하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무런 장식 없이 흰 색으로만 빚은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다. 특히 도자 전시만의 단아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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