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66년만에 HS화성으로 사명 변경…하반기 부터 변경

  • 박종진
  • |
  • 입력 2024-03-22 10:36  |  수정 2024-03-22 10:42  |  발행일 2024-03-25 제14면
이종원 회장 "통합신공항 등 사업 적극 참여해 내실 다질 것"
2024032201000737400030731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22일 화성산업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이 66년만에 사명을 'HS화성'으로 변경한다. 시행 시기는 올 하반기 부터다.

화성산업은 22일 오전 9시30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 47명이 참가, 의결권 51.9%를 확보해 보통·특별 결의 요건을 갖춰 진행됐다.

정관 변경에 앞서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지난 66년간 회사 가치와 철학, 고객신뢰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미래가치와 비전을 담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선택으로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명 'HS화성'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고 회사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통주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1주당 500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4.5%이며, 배당금 총액은 45억7천400만원이다. 배당금 지급일은 내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한 주주는 "이번 배당 결정은 전년과 동일하나 시가 배당률로 보면 동종업계 수위 수준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주주의 권리를 신장을 위해 배당 우대 정책을 지속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권업 감사 위원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이사보수한도(25억원) 승인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편 화성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9천90억원으로 전년도(6천456억원)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억원, 192억원을 기록했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부동산 불황도 단기간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성과를 낸 것 처럼 올해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수주, 시공, 품질,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