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우즈벡 사마르칸트 '新실크로드 협력'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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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08:26  |  수정 2024-03-27 08:27  |  발행일 2024-03-27 제22면
우호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간담회
유학생 파견·경제인 교류 등 검토
두 도시 상공회의소도 합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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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청에서 김성학(앞줄 왼쪽 셋째부터) 경주 부시장, 우마로프 파지릿딘 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 교류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가 우호 도시 1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김성학 부시장이 지난 19일 우마로프 사마르칸트시장을 예방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부시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 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사마르칸트 경제 교류단의 경주 방문에 따른 답방이다. 이번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사마르칸트시와 경제 협력을 주도해 온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회장단도 동행했다.

2013년 8월 고도(古都)인 두 도시는 실크로드 거점도시를 바탕으로 우호 도시 협약을 맺은 이후 문화관광, 경제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는 지난해 우호 도시 결연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마르칸트시 공무원이 경주시에서 6개월간 연수를 했고, 5월에는 관광 교류단이, 12월에는 경제 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부시장은 신(新)실크로드 협력 사업으로 유학생 파견, 사마르칸트시의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회원 가입, 상공회의소 교류 협력 등을 제시했다. 우마로프 사마르칸트 시장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회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유학생 파견과 경제인 교류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과 회장단은 사마르칸트 상공회의소에서 경제 교류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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