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양궁월드컵 대비 대형숙박시설 마련 필요...예천온천 민간위탁 고려해야"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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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8:39  |  수정 2024-03-26 18:40  |  발행일 2024-03-27 제7면
예천군의회 장삼규, 김홍년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안
장삼규
예천군의회 장삼규 군의원. <예천군의회 제공>
김홍년
예천군의회 김홍년 군의원. <예천군의회 제공>

예천군의회가 군정질문을 통해 오는 5월 현대양궁월드컵대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예천온천의 민간위탁 운영 등을 제안했다.

장삼규(예천읍-무소속) 군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임시회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국제대회에 개최와 관련해 "작년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올해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숙박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특히 "예천은 육상. 양궁시설이 세계적인 수준인데 숙박시설이 조건에 맞지 않아 방문객을 외지로 보내는 있는 데 이는 남 좋은 일만 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세계 대회 유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체육 협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대형 숙박시설을 마련할 방안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육상 세계대회와 올해 양궁 국제대회 역시 체육협회가 요청하는 선수단 관리 및 단체수송 등의 조건에 맞는 숙박업소가 없어 안동과 영주, 충북 단양 등 외지 대형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국내 심판과 경기운영요원, 대회 운영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은 지역의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한다"며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 역시 지역 업체를 우선해서 이용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홍년(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면-국민의힘) 군의원은 2000년 3월에 개장한 예천온천이 지역 내외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주요 관광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되살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또 시설의 노후화 문제와 그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민간 위탁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전략을 심사숙고할 것을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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