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일 포항시의원, 지역민원 해결·소상공인 보호 열정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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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07:34  |  수정 2024-04-03 07:28  |  발행일 2024-04-03 제7면

김상일

"큰일에 연연하지 않고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김상일 포항시의회 의원은 지역구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초선 의원의 열정을 바탕으로 작은 민원 하나 놓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에는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쌓았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지역 청년단체 활동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며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고,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보수가 적폐로 지탄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프레임을 탈피하기 위해 먼저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로는 '포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해 극심한 소비침체와 경영난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일어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에 대한 주차요금 면제 등 지원책을 담은 내용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로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포항이 큰 타격을 받았을 때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던 김 시의원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

그는 앞으로도 경제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부터 전통시장 상인에 이르기까지 다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의 행정적인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 역시 소상공인 출신으로, 지역 상인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지원할 방안을 찾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김상일 시의원은 "50만 시민들을 행정이 모두 감싸 안을 수는 없어서 그 안에서 부족한 부분을 조율하는 게 시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분들께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시의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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