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쾌락·불안·스트레스·안정…인간의 5가지 감정을 작품으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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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5:00  |  수정 2024-04-09 15:03  |  발행일 2024-04-10 제18면
대구예술발전소 5월12일까지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전지적 감정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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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감정 시점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예술발전소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전지적 감정 시점'이 오는 5월12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대구예술발전소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실험적 프로젝트'의 올해 첫 전시다. '실험적 프로젝트'는 시즌별로 문화예술기획팀을 선발·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지적 감정 시점'이라는 전시 타이틀답게 인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콘셉트를 구성됐다. 전시장은 인간의 감정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엔도르핀(행복) △도파민(쾌락) △노르에피네프린(불안) △코티졸(스트레스) △세로토닌(안정)까지 5개의 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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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 'wonderland'


고아빈·김덕용·김민주를 비롯해 김원·박보영·배수관·송인·요이·유용선·이동욱·이사라·이상헌·장영원·최미향·최한진·최혜민·황윤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작가들은 서로 다른 감정에서 발현된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엔도르핀을 테마로 하는 1전시실의 이사라·최한진·황윤하의 회화·조각 작품을 시작으로 2전시실에 들어서면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코티졸, 세로토닌 순으로 각 테마별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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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빈 '서서히 드러나는 꿈'


도파민의 공간에서는 고아빈·김원·유용선·최혜민의 설치·회화 작품을, 이어지는 노르에피네프린의 공간에서는 박보영·송인·최미향 작가의 사진·회화·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코티졸을 주제로 한 요이·이동욱·장영원의 사진·영상작품과 더불어 마지막 출구에 다다르면 세로토닌의 공간으로 김덕용, 김민주, 배수관 작가의 회화·설치·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대구예술발전소 4층 야외 테라스에도 작품을 설치하는데 배수관·이상헌 작가의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이어 기획자 공모로 선정된 3개 팀의 전시 '실험적 프로젝트Ⅱ(열린경계_춤, 무대미술·5월28일~7월28일), Ⅲ(바이 휴먼· 8월13일~10월13일), Ⅳ(차올라, 흐르고 스미는·12월10일~내년 2월16일)'도 연중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 (053)430-1289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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