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로·도시철도 이용하세요" 대구마라톤대회, 차 없는 날 운영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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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4:39  |  수정 2024-04-03 14:39  |  발행일 2024-04-03
[붙임1]구간별_통제시간
대구시 제공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오는 7일 대구 수성구와 중구, 동구 등 도심 곳곳의 교통이 통제된다. 대회 코스가 대구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로 재편되면서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을 '차 없는 날'로 운영해 도시철도 이용을 권장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마라톤대회는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 코스에서 대구시내 전역을 도는 순환 코스로 변경됐다. 이에 교통통제 영향권이 넓어져 대회 당일 상당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따라서 시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을 차 없는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일대는 오전 5시부터, 마라톤코스 구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교통이 통제된다.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전면 통제돼 수성구 시지와 경산에서 만촌 등 도심으로 진입하려면 고모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선수들이 달리지 않는 연호고가교를 이용해 범물·지산동에서 율하 방향으로 남북 간 이동도 가능하다.

동구 지역 대표 우회로는 해동로와 화랑로다. 효목고가차도, 복현고가차도를 통해 동북로, 무열로 등을 이용한 남북 간 통행도 가능하다.

대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는 이날 통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구공항을 이용객은 신천대로나 신천동로에서 경대교나 도청교로 우회한 뒤 공항교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구간별 우회도로의 자세한 사항은 2024 대구마라톤대회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시는 생업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민들은 마라톤 코스와 구간별 우회도로를 사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와 경찰은 대회 당일 현장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연합회, 공무원 등 교통안내 인력 1천6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회 당일 상당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구시는 다각도로 교통소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당일 차량 운행 자제와 이용을 적극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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