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박정희 윤석열 두 대통령의 대화, 朴·尹 진솔한 가상 대화로 '대통령 리더십' 실체 더듬어

  • 임훈
  • |
  • 입력 2024-04-05 08:08  |  수정 2024-04-05 08:13  |  발행일 2024-04-05 제17면

2024040401000164000006111
이대현 지음/중문/191쪽/1만8천원

이대현 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관련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이 남긴 리더십을 통해 후임 대통령이 교훈과 지침을 얻어야 한다는 저자의 바람에서 비롯됐다. 대통령 리더십의 계승과 축적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박정희·윤석열 대통령의 가상 대화를 실었다. 두 대통령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대통령 리더십의 실체를 더듬어보고자 했다.

제2부에서는 저자가 매일신문에 재직하면서 쓴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등 칼럼 40여 편을 모아 정리했다. 문재인 정권을 거쳐 윤석열 정권에 이르는 동안 매일신문 칼럼 '세풍' '야고부'에 게재한 글을 시일 역순(逆順)으로 실었다.

제3부에서는 2014년에 저자가 3인 공동으로 출간한 '21세기 대한민국 세 거인에게 길을 묻다'에 실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다룬 내용을 오늘의 시점에 맞춰 개작해 담았다. 박정희 리더십에 대한 작지만 소중한 조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한다. '우물 물을 먹을 때 우물 만든 사람을 생각하라'는 말이다. 내가 우물 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누군가 우물을 파주었기 때문이다. 우물을 판 사람에게 고마워하는 것을 넘어 나도 우물을 파야 한다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믿음에서다"라고 말했다.

저자 이대현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상주고와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매일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실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구사랑 대구자랑' '상생의 땅 가야산' 등이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