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통과 경부선 서대구~사월동 구간 '지하화 사업' 검토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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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13:33  |  수정 2024-04-06 08:47  |  발행일 2024-04-04
국토부, 4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출범
市 "경부선 서대구~사월동 20.3km 구간 지하화를" 정부 제안
대구철도지하화검토
대구 철도 지하화 사업 구상안.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서대구~사월동 구간에 대한 철도 지하화 사업이 검토된다.

국토교통부 4일 "서울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관련 공공·연구기관 및 철도기술·도시개발·금융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 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추진을 위한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 1월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철도 지하화 정책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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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KTX고속열차가 대구 중구 경부선 도심 구간을 지나가는 모습. 영남일보DB.
그간 정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하는 등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실현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 20.3km 구간(서대구~사월동)에 대한 철도 지하화를 정부에 제안했다. 검토 방향은 도심 내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는 철도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이다. 경북은 여건을 고려해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국토부는 "이는 지자체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상 중인 내용으로, 정부가 수립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 검토과정에서 사업대상, 사업구간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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