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청년 취업은 물론 안정적인 직장 적응까지 돕는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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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7:26  |  수정 2024-04-07 17:27  |  발행일 2024-04-07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 선정
800여명 청년 모집해 프로그램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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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모습.

대구시가 지역 청년의 취업은 물론 안정적인 직장 적응까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의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가 사업이다.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입사 초기 직장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 '치트키'와 '이번달 우수직원' 사업을 제안했고 지난 4일 최종 선정됐다.

치트키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에 △심리상담 △자기진단 △구직의욕 고취 △사회적역량 강화 △진로설계 등 취업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하고, 수료 후에도 다양한 고용정책을 연계 지원한다. 취업 성공의 만능키(Cheat Key)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달 우수직원'은 신입 직원의 장기 근속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사 2년 내 신입 직원에게는 직장 적응을 위한 교육을, 기업의 관리자·인사 담당자에겐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로 개선을 유도한다. 자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을 우선 발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은 대구시청년센터가 수행하며, 내달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청년 모집 규모는 800여명이다.

아울러 대구시청년센터는 이달부터 2027년 3월까지 국무조정실 지정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로 운영된다. 시는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청년 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의욕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청년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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