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충청권과 수도권 찾아 총력전 나선 여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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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8:34  |  수정 2024-04-08 09:00  |  발행일 2024-04-08 제4면
총선 D-3, 한동훈 충청, 이재명 수도권
한동훈 "범죄자들이 대한민국 무터트리는 것 막아달라"
이재명 보수 텃밭에서 "자식을 귀하게 여기면 더 엄하게 키워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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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당진시장에서 정용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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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 홍익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7일 여야는 충청권과 수도권을 찾아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과 충남, 충북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 3구'와 경기 하남 등을 돌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닷새 만에 충청권을 다시 찾은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후문 삼거리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충청이 진짜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과 충청권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여기 충청에 국회가 통째로 이전되면 국회의원만 삽니까. 대한민국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라면서 "충청이 발전할 것이고 경제가 활성화돼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범죄자 심판론'을 내세우며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사회연대임금제'에 대해 "세금 징수권을 동원해 여러분의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 이런 초등학생 같은 발상이 있나. 덜 받는 사람 잘 벌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잘 받고 있는 사람들 임금을 내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 대표도 이날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강청희(서울 강남구을)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나쁜 짓하고 다른 사람을 때리고 훔쳐도 '우리 자식 귀하니까 괜찮아' 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며 "일을 맡긴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맡긴 힘으로 주인을 억압하면 당연히 혼을 내야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홍익표(서울 서초을)후보 유세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 한다. 잘못해도 오냐 오냐 하고 악행을 저질러도 방치하면 결국 그 자식은 국민의 지탄받는 악인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정권심판론'을 띄우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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