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찰위성 2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대북 감시·정찰 임무 수행 예정"

  • 정지윤
  • |
  • 입력 2024-04-08 11:15  |  수정 2024-04-08 11:15  |  발행일 2024-04-08
2024040801000265800010861
8일 오전(한국 시간)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8일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는 한국 시간 오전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2단계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만 인 오전 9시 2분쯤에는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인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11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앞으로 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올해 6~7월부터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