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분기 아파트 분양권, 전분기 대비 37% 증가...대구는 19% 줄어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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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  수정 2024-04-08 16:48  |  발행일 2024-04-09 제12면
분양가 치솟자 전국 분양권 거래량 늘며 관심 ↑
지방 분양권 거래 10% 증가...수도권 13% 감소
"분양권 거래 증가세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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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경.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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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작년 4분기보다 소폭 늘어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최근 공사비 급등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자, 분양권 거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9천500건으로, 직전 분기(9천95건)보다 4% 증가했다.

지방의 거래량이 10% 증가한 게 전체적인 거래량이 늘어난 주된 원인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올 1분기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고,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남이다. 1분기 분양권 거래량은 1천387건으로, 전분기(893건)보다 55% 증가했다.

경북의 경우, 충남(55%)과 경남(46%), 세종(43%)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분양권 거래량 증가폭이 컸다.
경북은 1분기 분양권 거래량이 1천301건으로 전 분기(951건)보다 37% 늘었다.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초곡', '한화포레나 포항' 등의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2단지(1순위 평균 6.35대 1 경쟁률)'의 당첨 물건이 거래된 영향도 더해졌다.

반면 수도권에선 분양권 거래량이 전분기에 비해 13% 감소했다. 경기 1천293건, 인천 483건, 서울 55건이 거래돼 전분기에 비해 각각 14%, 12%, 23%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매제한이 있어 지방에 비해 분양권 거래가 절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대구도 1분기 분양권이 676건 거래돼 전분기(832건)대비 19%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증가한 데 대해 "청약 결과로 어느정도 수요가 검증됐거나 공사가 완료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는 분위기다. 제도적으로도 전매제한이 대거 풀리면서 거래에 대한 부분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같은 분양권 거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지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직방 측은 "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수요가 분산될 여지가 있다. 1분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저가 급매물이 소진된 상황이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선호하는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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