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TK 총선 3인방 모두 생존…'尹정부 지지세' 확인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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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2 06:46  |  수정 2024-04-12 10:06  |  발행일 2024-04-12 제6면
조지연, 격전지서 역전 드라마
강명구, 野후보 큰 격차로 제쳐
임종득, 73.7% 압도적 득표율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이른바 용산 출신 국민의힘 대구경북(TK)지역에 출마한 후보 3인방은 모두 당선되면서 지역의 강한 지지세를 증명했다.

지역에 출마한 용산 출신 3인방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영주-영양-봉화)·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강명구(구미을)·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조지연(경산) 당선인이다. 용산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당선인 7명 중 3명이 TK지역에서 나왔다.

먼저 격전지로 분류되며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조 당선인의 경우 11일 오전 2시가 넘어서 당선이 확정됐다. 조 당선인과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개표는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결국 '정치 신인'인 조 당선인이 중진 최 후보를 누르고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조 당선인은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천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구미에 출마한 강 당선인도 민주당 김현권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이날 총선을 참여한 구미을 지역 주민 65.29% 지지를 받았다. 강 당선인은 "많은 국민의힘 동지들이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며 "그분들 몫까지 열심히 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주-영양-봉화 선거구에서는 임 당선자가 민주당 박규환 후보와 맞붙어 최종 득표율 73.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임 당선인은 "당선의 영광을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라는 엄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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