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4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에 적용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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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06:50  |  수정 2024-04-16 06:50  |  발행일 2024-04-16 제13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소폭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집계됐다. 전월(3.62%)에 비해 0.03%포인트 내린 수치다.

코픽스는 지난해 9~11월 3개월 연속 오른 뒤 12월부터 4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농협·기업·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변동성이 적은 잔액 기준 코픽스도 같은 기간 3.81%→3.7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4%→ 3.19%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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