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부동산 개발·신재생 에너지 부지 확보 협업" KBI그룹, 美부동산개발사 에피토미와 업무협약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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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5:54  |  수정 2024-04-22 15:57  |  발행일 2024-04-23 제13면
"대한건설협회 회원사 미국 진출 마중물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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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상(왼쪽) KBI그룹 부회장 겸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이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미국 부동산개발사인 에피토미의 창립자인 달마 라자와 미국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선 및 전선소재·자동차 부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KBI그룹(옛 갑을상사그룹)이 최근 미국 부동산개발사 '에피토미'(EPITOME DEVELOPMENT)와 미 전역의 건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I건설 대표(본사 구미)를 맡고 있는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현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회장)과 그룹 내 소재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김병제 사장 및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방문, 에피토미 창립자이자 사장인 달마 라자(Dharma Rajah)와 이와 관련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KBI그룹은 KBI건설의 미국 진출 및 잠재적 미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테일러시를 포함한 미국 지역 개발 정보 수집 및 투자 리스크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인근 부동산 개발과 향후 미 전역 부동산 개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 건설 부지 확보 관련 프로젝트에 협업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제25대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이번 협약을 구심점으로 경북지역 회원사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KBI건설이 주도적으로 나서 미국 전 지역의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대한건설협회 회원사들의 미국 진출을 도와, 기회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BI그룹은 현재 KBI메탈·KBI코스모링크 등 전선 및 전선 소재 사업과 KBI동국실업·KB오토텍 등 차부품업을 중심으로 2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 세계 10여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지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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