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 라오스 소액금융업 시장 진출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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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19:12  |  수정 2024-04-22 19:17  |  발행일 2024-04-23 제13면
지난해 7월 법인설립 후 라이선스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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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라오스 자회사인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의 간판. DGB캐피탈 제공

DGB금융그룹 계열사 ' DGB캐피탈'이 라오스 금융시장에서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6년 라오스 현지에 자동차 리스금융사인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한 데 이어 소액금융업(MFI)까지 진출한다.

DGB캐피탈은 지난 3월 라오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금융업관련 최종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DGB금융지주의 증손자회사로의 편입 신고도 완료해 조만간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라오스 현지 소액금융업 법인 설립을 계획, 8개월 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지 법인 명칭은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다. 납입 자본금 500만 달러(약 69억원) 중 DLLC와 DGB캐피탈이 각각 99%, 1%를 출자했다.

라오스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DGB캐피탈은 당분간 DLLC 기존 고객과 자동차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담보대출 영업에 집중하면서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중심으로 DLLC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만큼, 현지 자동차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며 "자동차 금융과 시너지를 낼 상품 외에도 개인신용대출, 모기지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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