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 황운하 의원 "한동훈 특검법 이행"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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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5 17:16  |  수정 2024-04-25 17:19  |  발행일 2024-04-25
25일 교황 선출 방식으로 결정, 투표 10분만 '만장일치'
조국 대표, 본인 사법리스크에 "형사사법시스템 존중"
한동훈 특검법 관련 "민주당과 이미 논의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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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국혁신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 참석한 조국 대표와 당선인들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초대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겠다. 강소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들은 이날 당선인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초대 원내대표로 황 의원을 선출했다. 투표 개시 10분 만에 결정됐다.
조국혁신당은 원내대표 선출에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했다.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만장일치로 한 명이 선출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황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 종식과 검찰개혁 완수뿐만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 과제를 국민들께 약속드리고 선택을 받았다"며 "총선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협력적, 연대적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추진해 온 원내교섭단체(20석)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20명으로 교섭단체 요건이 정해진 것은 유신독재의 잔재"라며 "이제 조국혁신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발전, 양당제도 폐해 극복, 국회에서 다양성이 존중되기 위해 교섭단체 완화를 논의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조국 대표가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공언한 것과 관련, "약속한 것을 꼭 이행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미 논의가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조 대표와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조 대표나 저나 대한민국 형사사법 시스템을 존중할 것"이라며 "사법 시스템에서 내리는 결론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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