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고로 성공적 가동·안정조업 기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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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07:20  |  수정 2024-04-30 07:16  |  발행일 2024-04-30 제10면
개수공사 현장 연와정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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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포항제철소 4고로에서 연와정초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다양한 휘호가 새겨진 내화벽돌 앞에서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염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5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공사 현장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와정초식을 갖고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했다.

연와정초식은 고로 내부에 높은 열을 견디게 하는 핵심 자재인 내화벽돌 축조 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회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도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로에 쌓을 내화벽돌에 초심(初心), 혁신(革新), 상생(相生) 등 다양한 휘호를 새겨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했다. 장인화 회장도 초일류(超一流)라는 휘호를 보내 공사의 성공적 마무리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가 되기를 기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앞으로 포스코는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4고로는 1981년 2월 내용적 3천795㎥의 규모로 준공됐다.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천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포항 4고로는 약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올해 2월23일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약 125일간 공사를 한 뒤 오는 6월 말쯤 재가동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 4고로 개수 공사는 약 5천300억원이 투입된다. 건설 기간 동안 총 37만8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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