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와 상생 발전의 장 열 것"...서한, 53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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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5 12:20  |  수정 2024-05-05 12:20  |  발행일 2024-05-06 제16면
지난 3일 본사 그랜드홀서...우수협력업체 선정
평택 고덕신도시 분양 '수도권 본격 진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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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건설사 서한이 지난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한의 임직원 등이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한 제공>

지역 대표 건설사 <주>서한이 지난 3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선 장기근속 사원 포상을 비롯해 임직원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우수협력업체 12개사를 선정해 건설 불경기 속 협력업체와의 상생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우수협력업체 선정 행사는 2021년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앞서 지난해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총 13개의 건축·토목·기전·안전 관련 건실한 지역업체들을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서한은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6천21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위기를 극복해 왔다. 올해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해 '수주 1조5천억원, 매출 6천억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최근 수주 소식도 잇따라 어려운 대구·경북의 건설경기 속에서도 안정된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첫 수주사업으로 대구 중구 봉산동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고 지난 3월에는 서한의 첫 서울 도심 진출작인 강동구 둔촌동역 주상복합 신축공사도 따냈다.

또한 서한은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A-15BL에 1천138세대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여건이 좋은 고덕국제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자 전국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번 분양에 주택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A47블럭에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510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2개 단지 1천648세대 아파트 공급하게 됨으로써 고양 삼송, 인천 영종에 이은 수도권 본격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추진 중에 있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여러 협력업체들의 도움으로 최근 이어진 어려운 시장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53년 늘 그래왔듯이 서한의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모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상생 발전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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