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강대식 "서울보다 살고 싶은 동구, 아기 웃음소리 넘치는 군위"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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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7 17:51  |  수정 2024-05-07 18:03  |  발행일 2024-05-08 제4면
대구 동-군위을에서 재선 성공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대구 도심 군부대 군위 이전, 팔공산 세계적 관광지로
"22대 국회 TK 중진, 다선 비율 높아,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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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원실 제공

대구 동구·군위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대식 당선인은 집권여당의 국민 신뢰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대구 동구를 대구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 재선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동구와 군위 주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총선은 민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매서웠던 선거였다.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성찰하겠다. 또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 총선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동구와 군위의 지역 발전을 위해 제 소명을 다하겠다."

▶ 22대 국회에 대한 각오는.
"우선 마음이 무겁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우리 당은 수권 정당으로 국민적 선택을 받았음에도 불과 2년 사이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2년 사이 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외면하고 있는지 국민적 시각에서 냉철하게 분석하고 수도권 동지들의 절규를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구 동구·군위 발전을 위한 사업은 뭔가.
"이번 선거에서 서울보다 더 살고 싶은 동구, 아기 웃음소리가 넘치는 군위 건설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이 필요하다.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국군부대를 군위로 이전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신공항 인프라를 건설하여 자족 에어시티를 추진하겠다. 또 팔공산을 머물고 싶은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 총선 참패 원인으로 일각에서 영남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국민의 선택은 늘 존중받아야 하고, 정치인들은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TK가 보내준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야당의 개헌저지선을 막을 수 있었다. 우리 당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 중도층, 청년들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수권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영남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22대 국회 의정활동 방향을 밝혀달라.
"지난 21대 총선 당시 TK지역 후보들을 대폭 물갈이한 까닭에 지역 중진의원이 부재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에서 다선과 중진 의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지역의 정치적 존재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기대도 크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의 대변인이자 국민의 대표자로서 대구경북 정치권이 제대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21대 국회도 여소야대의 상황이었지만, 소통과 협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2대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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