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경제성검토 'VE'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 'VE 컨퍼런스' 10일 개최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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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9 19:00  |  수정 2024-05-09 19:11  |  발행일 2024-05-09
대경가치창조硏 주관...대구육상진흥센터서 열려
공공건설사업의 가치 향상 및 재정 절감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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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시 VE 컨퍼런스' 모습. <대구시 제공>

VE(설계경제성검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VE 컨퍼런스'가 10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컨퍼런스는 대구시가 지원하는 대경가치창조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해 공공건설사업의 가치 향상 및 재정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완료 전(前)에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타당성을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시스템 기법이다. 대구시는 공사비 80억원 이상(법령 100억 이상) 공사에 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시대적 변화에 융합하는 글로벌 VEM'를 주제로 한 최귀용 <사>한국가치경영협회 이사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오진택 <주>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의 '신재생에너지와 VEM' △대구시 설계VE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종탁 <주>한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박사의 'VEM 기본원칙에서 시작되는 건설산업의 가치향상' △이화순 박사의 '무산소 시대로 가야 하는 VEM 역할'에 대한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대구시는 지난해 21건의 건설공사에 있어서 VE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271건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건설사업예산 361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85건의 대형사업에서 VE 검토를 통해 건설사업비 3천612억원의 절감과 공공시설물의 가치 향상의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VE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VE 전문가들의 자질 향상과 VE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국내 VE 전문가(CVS, CVP)는 200여 명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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