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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 군 공항(K2) 이전 후적지 개발 투시도. 영남일보DB |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에 국책 은행인 산업은행과 지역 대표 은행인 대구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문가가 투입된다. TK신공항 사업을 맡는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13일부터 공항건설단에 이들 금융기관의 PF 전문가가 파견된다. 산업은행에서 파견되는 최원환 부장은 PF3실장을 역임하는 등 PF 실무경력이 풍부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은행에서 파견되는 서종민 차장도 부동산 금융부에서 PF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TK신공항 사업의 전문 금융자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민간 전문가는 내년 7월31일까지 대구시에서 'TK신공항 금융협력관' 직위로 근무한다. 추후 대구시와 이들 금융기관의 협의를 통해 파견연장 또는 대체 인력 파견이 이어진다. TK신공항 금융협력관의 주요 업무는 신공항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신공항 사업 관련 PF 지원 및 PF 시장 동향분석 △신공항 사업 관련 사업성 검토 및 금융자문 △대구시와 원소속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지역기업 성장지원·금융자문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민간 전문가의 파견은 지난 3월 대구시와 금융기관 8곳의 업무협약에 이어 지난달 3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면담에 따라 결정됐다. 대구은행도 황병우 은행장이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대구은행은 'TK신공항 건설사업 성공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의 산업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성공적인 TK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업을 시작했다"며 "신공항 SPC를 조속히 구성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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