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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포항시 선수단 입장 모습<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10~13일 구미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에서 종합점수 235.4점을 기록해 구미시(253.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10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개최지 기록 종목 취득 점수 20% 가산점과 대진 종목 1번 시드 배정 등의 개최지 어드밴티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3~6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예상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해 선수단 사기가 드높았다.
또한, 포항선수단은 구미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시민 서포터즈 등의 지원에 힘입어 10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이 일어났다. 전문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동호인 출신 안정옥 선수는 60세의 나이로 전문선수들과 겨뤄 여자 일반부에서 상주시, 경산시 선수단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한 포항시 선수단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포항시가 경북체육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선수단과 뒤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 서포터즈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며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포항시 선수단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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