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통합 대구경북, 총리 직속 '직할시' 될 것"

  • 임성수,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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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1  |  수정 2024-05-21 07:05  |  발행일 2024-05-21 제1면
다음 주 4자 회동 통합 속도
"尹, 행안장관에 통합지원 지시"
李 도지사 "완전한 자치정부"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행정을 통합하는 대구경북(TK)은 대한민국 2대 도시인 '직할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처럼 총리실 직속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견해여서 주목된다. 홍 시장은 시·도민 여론조사와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통합을 이루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완전한 자치정부'가 돼야 한다며 TK 행정통합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시·도의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지시,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 시장은 이날 시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TK 통합 논의는 기존의 양적 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 통합을 의미한다"며 "도(道)를 폐지해 현행 '기초-광역-국가' 3단계 행정체계에서 '국가-직할시'라는 2단계로 보다 큰 대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TK 통합을 통해 탄생할 '대구직할시'를 서울특별시와 같은 총리실 직속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TK 통합은 직할시 개념을 부각해 행안부의 지휘가 아니라 총리실로 지휘체계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방행정이 서울과 대구 양대 구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행정 통합으로 500만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면서 "앞으로 서울과 대구라는 양대 구도로 지방행정이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이 행안부 장관에게 조속히 통합을 완료하도록 지원을 지시했다"며 "이에 다음 주에 행안부 장관과 지방시대위원장, 경북도지사와 4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을 존중해 2년 내에 통합을 완료하고, 다음 지방선거(2026년 6월)에선 직할시장 1명만 뽑는 식으로 정부하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저출생 대책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행정통합을 넘어 국방, 외교 이외의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운영하는 완전한 자치정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행정통합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TF(태스크포스)'와 '중앙정부 범부처 TF'로 투트랙 추진 체계를 제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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