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평균임금 OECD평균 91%…일본과 격차 더 벌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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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4  |  수정 2024-05-24 08:11  |  발행일 2024-05-24 제20면
1위 아이슬란드, 2위 룩셈부르크, 3위 미국, 4위 스위스

일본 4만1509달러로 25위 수준…한국과 7413달러 차이나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 OECD평균 91%…일본과 격차 더 벌려
한국 근로자 평균 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91%이상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근로자 평균 임금과는 격차가 7천400달러 이상 벌어졌다.

23일 OECD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 임금은 4만8천92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의 91.6% 수준이다. 한국 근로자 평균 임금의 OECD 평균 대비 비중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 OECD평균 91%…일본과 격차 더 벌려
2012년 80.9%에서 2015년 83.2%, 2018년 88.2%로 증가한 뒤 2020년(90.4%)에는 90% 선을 처음 돌파했다. 2021년에도 90.6%로 소폭 성장했다. 10년새 비중을 10%이상 끌어올리며 OECD평균에 거의 근접한 셈이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2011년(4만252달러) 처음 4만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 최근 5만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OECD 38개 회원국 중 19위에 해당한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 OECD평균 91%…일본과 격차 더 벌려
회원국별로는 아이슬란드가 7만9천473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룩셈부르크(7만8천310달러), 미국(7만7천463달러), 스위스(7만2천993달러), 벨기에(6만4천848달러), 덴마크(6만4천127달러) 등 순이었다.

일본은 4만1천509달러로 25위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4년 4만746달러로 일본(4만257달러)을 처음 앞지른 뒤 매년 간극을 넓히고 있다. 양국간 격차는 2016년 2천497달러에서 2018년 4,468달러, 2020년 6,852달러, 2022년 7천413달러까지 벌어졌다.

30년 전인 1992년 일본이 4만434달러로 한국(2만6천214달러)의 1.5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근로자 평균 임금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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